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숙소 강력 추천 '리오소/료소 유후인 야마다야'
- 유후인역과의 거리
- 객실에서 보이는 전망
- 깔끔하고 이용 편한 온천
- 맛있는 가이세키
- 청결과 친절
위 조건을 모두 고루 충족하는 료칸을 찾았습니다. 리오소 혹은 료소로 읽을 수 있는 료소 유후인 야마다야 료칸입니다. 아내와 함께 1박 2일을 묵고 왔는데요. 만족 대만족입니다. 평소 후기를 잘 쓰지 않는 아내도 너무나 흡족한 숙박 경험에 구글맵스에 영문 후기를 남겨줬어요.
해외 여행객은 기차에서 내려 캐리어를 끌고 숙소를 찾아가야 합니다. 셔틀을 제공하는 료칸도 더러 있지만 아닌 경우에는 꽤 고생해야 합니다. 리오소 유후인 야마다야 료칸은 걸어서 5~7분 정도 걸려요. 역에서 나와서 상점가를 조금 구경하고 다리를 한번 건너면 도착하더라고요.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이 전부 평지라서 걷기 편했어요.
시설과 전망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2층 건물인데 현대식과 전통식을 적절히 섞은 건물이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어르신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고, 간단한 영어로 소통도 가능했습니다. 캐리어를 주면 다른 직원에게 숙소 설명 투어를 받는 동안 객실에 직접 옮겨다 줍니다.
객실에서는 유후인에서 제일 높은 산이 창 밖으로 보였습니다. 다다미에 앉아 준비된 차를 한모금하며 창 밖을 바라보니 절로 여독이 풀리더라고요.
온천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족탕 1개, 전세탕 2개(미리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하여 50분간 온천욕을 즐길 수 있음), 대중탕 1개가 있었습니다. 더 비싸고 큰 1층의 객실에는 객실 전용 온천탕도 구비되어 있어 다른 탕들은 붐비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야외 전세탕에서 온천욕을 즐겼는데 원하는 시간에 그냥 바로 가서 말하고 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미리 예약하면 좋겠죠?
가이세키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2017년에 부모님과 동생을 이끌고 갔던 유후인 료칸은 좀 더 전통적인 분위기와 식사가 나와서 가족들이 불만족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소량의, 보기에 예쁜 음식들로 구성되었는데(물론 손이 더 가는 음식들일 수 있습니다), 여기는 배 부르게 골고루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호불호 편차가 적을 식단으로 제공했습니다. 사시미와 샐러드부터 시작하여 간단한 야끼니쿠까지 아주 귀엽고 맛있는 음식들이었습니다.
2층 객실 투숙객은 1층의 식당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간혹 가이세키를 객실에 전부 차려주는 곳도 있는데 그 서비스는 리오소 유후인 야마다야에서는 1층 투숙객에게만 제공하더군요.
아침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작은 팬에다가 버터를 녹여 계란과 베이컨을 함께 구워 먹었는데 이것도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정말 청결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 전부 친절했고요. 다만 예전 3년전 리뷰를 보니 코로나 전에는 한국인 직원도 근무했던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는 전부 일본어만 가능하고 아주 간단한 영어만 구사하는 직원들이었는데 크게 불편함 없었습니다. 모든 경험이 매끄러웠어요.
유후인 료칸 경험은 별로 없는데, 여기 숙소라면 정말 골고루 잘 갖췄기에 추천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리뷰를 남깁니다! :)
https://goo.gl/maps/VGASBePtSw9XBZQP8
야마다야 료칸 · 2855-1 Yufuincho Kawakami, Oita 879-5102 일본
★★★★★ · 료칸
www.google.com
구글맵스에 보니 아고다, 호텔스닷컴 등 여러 가격비교 사이트가 함께 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