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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까르도와 쑤의 쿠바 한 달 살기

깔레따 부에나 소개, 플라야 델 히론의 액티비티 천국

by cardo 2020. 3. 19.

깔레따 부에나는 플라야 델 히론 근처에 위치한 액티비티 시설입니다. 넓고 깨끗한 물의 바다 웅덩이와 그 주변으로 선베드가 설치되어 있고, 식당과 바가 갖춰져 있습니다. 올 인클루시브처럼 모든 시설 이용이 입장료만 내면 무료입니다.

 

사진과 영상 자료는 고프로로 했는데 현재 찾질 못해서 다른 블로그나 웹사이트에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최대한 글로 설명드려 볼게요.

 

플라야 델 히론에 방문한다면 1박 2일보다는 2박 3일을 추천드립니다. 정해진 버스 운영시간 상 다음날 트리니다드나 아바나로 떠난다면 깔레따 부에나를 온전히 즐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아무래도 시간에 쫓기기보다는 여유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셔틀버스는 플라야 델 히론 중심 호텔에서부터 주요 골목에 여러 군데에 정차합니다. 주요 골목이라고 해봤자 2개인가 3개였습니다. 작은 마을이에요.

 

저희는 까사 앞에서 타고 내렸습니다. 플라야 델 히론에서 머문 까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플라야 델 히론 숙소 추천 타냐네 까사, 반드시 묵어야 할 까사!노란색 집 Guanaba's nest

플라야 델 히론에 도착했습니다. 트리니다드에서 4박 5일 동안 힐링 여행을 하고, 차메로네 까사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아바나보다는 휴양지나 로컬 여행에 까사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바나 지역..

cardo.tistory.com

아침 9시부터 셔틀버스가 운행되는데 오전 2번, 오후 2번 이동하는 듯 했습니다. 쑤와 까 커플은 아침 제일 빠른 차를 타고, 오후 막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셔틀버스는 생각보다 신식입니다. 쿠바 뮤지션인지 남미 뮤지션인지 모르겠으나 신나는 뮤직 비디오를 틀어줬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과 함께 타고 갑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타서 서서 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셔틀버스 요금은 왕복으로 인당 3쿡이었습니다.

 

입장료는 내려서 결제하면 되는데, 인당 15 쿡입니다.

 

입장하면 다들 위치를 보고 선베드 자리 잡기 바쁩니다. 쑤와 저도 물가와 가까운 곳으로 잡았습니다. 그늘이 중요합니다. 그늘 아래 꼭 자리를 잡으세요. 한낮에는 정말 뜨겁습니다.

 

선크림 바르고 조금 있다가 바로 들어가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스노클링 장비(수경과 오리발)를 빌려준다고 하던데 3 쿡인가 그럴 겁니다. 저희는 저희 장비를 챙겨 와서 놀았습니다.

 

수영을 잘하신다면 그냥 수영하셔도 좋습니다. 단, 수심이 생각보다 굉장히 깊습니다. 깊은 물 무서워하시면 비추천합니다. 수영을 못하시거나 깊은 물이 두려운 분에게는 깔레따 부에나의 물놀이가 좋지만은 않습니다. 끝에서만 노세요.

 

물놀이 실컷 하고 나오면 목이 마릅니다. 그럼 바에 가서 무알코올 피나콜라다나 라임 모히또를 주문합니다. 콜라도 좋습니다.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니 실컷 드세요.

 

그리고 점심도 뷔페입니다.

사실 맛있지는 않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그냥 먹을 만하다? 정도입니다. 물놀이하느라 배가 무척 고픈 상태였기에 한 그릇 먹고 괜찮았던 요리 한 번 더 퍼왔습니다. 음식은 그냥저냥 쿠바 음식입니다...

 

오후에는 알코올 들어있는 칵테일을 마시다 선베드에서 조금 졸았습니다. 자다가 책 읽고, 뭔가 거칠지만 아늑한 리조트 느낌입니다. 이런 곳에 이 정도 시설 갖춰서 돈 받을 생각은 쿠바에서만 할 겁니다.

 

오후 3시때쯤 마지막 물놀이를 한 번 더 즐겼습니다. 까르도는 수영을 좋아해서 오리발 빼고 수영하면서 몇 바퀴 돌았습니다. 깔레따 부에나에서 그렇게 열심히 수영하는 사람은 저 밖에 없어서 조금 민망했습니다.

 

4시부터 선베드에서 몸을 말리며 햇살을 즐깁니다. 그리고 몸이 다 말랐을 쯤 일어나 셔틀버스 막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총평

  • 쿠바식 자연의 해변 리조트가 궁금하다면 추천
  • 물놀이와 스노클링을 좋아한다면 강추
  • 여유롭게 쉬면서 밥과 음료 무제한으로 즐기고 싶다면 추천

 

만약 일정이 촉박하거나 플라야 델 히론의 방문을 고민한다, 게다가 물놀이는 그냥저냥 그렇다면 패스해도 좋음

 


만 30세를 앞둔 젊은 커플이 과감히 퇴사하고, 쿠바에 다녀왔습니다. 

쿠바에서 함께 한 달간 살며 겪은 소소한 생활기를 귀엽게 쓴 에세이집을 내게 되었어요.

 

쿠바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다시 회상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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