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저렴한 동남아에서 여행을 할 때 빠트릴 수 없는 마사지입니다. 무이네에서도 호치민 못지 않게 괜찮은 마사지샵들이 있었습니다. 큰 리조트나 호텔에서 머무시면 거기서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머문 민홍호텔도 마사지 서비스가 있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왠지 무이네 동네에서 활동하는 마사지사 프리랜서들이 있고, 이 사람들을 각 호텔/리조트/스파/마사지샵에서 불러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일지도?? 결국 고객 접대 수준이나 시설 퀄리티를 제외하고 마사지 서비스 자체만으로는 어딜 가냐보다 어떤 마사지사를 만나느냐가 더 중요할 것 같네요.
1. 풋 마사지 - 핑크캔들 마사지
입구에서부터 핑크빛 가득한 핑크 캔들 마사지샵에서 풋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위치가 이전 글에서 소개한 파인애플 무이네 카페와 가까워서 가는 길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함께 핫스톤 풋 마사지를 1시간 받았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일단 호치민보다 훨씬 조용하고 호객행위도 없고 편안하게 쉬면서 받았답니다. 가정집을 함께 쓰는 것 같아서 귀여운 아기도 있어요 ㅎㅎ 주인 아주머니가 마사지사를 시간에 맞춰 불러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핫스톤 풋 마사지는 처음이었는데 뜨거운 돌로 피로를 녹이고 열심히 주물러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당!
https://goo.gl/maps/t2kiRwgfHo27vrb58
2. 튤립 스파 - 스트롱 바디 마사지
스트롱 마사지로 바디를 1시간 받았어요. 슬리핑 버스 탑승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 미리 확인해둔 튤립스파로 갔습니다. 바로 가능하냐고 물으니 마사지사를 바로 불러서 받을 수 있더라고요. 시설도 깨끗하고, 주인도 친절한데다 음료와 스낵 제공해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이왕 온 김에 강력하게 마사지 받아 피로를 풀자 싶었는데 확실히 강력하게 해주더군요. 다만 너무 당황했던 부분은 보통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는데 그냥 벗고 속옷 차림에 받아서 좀 민망하고 놀랬어요. 다리를 쭉 늘리고 그러는데 사각팬티 바람이라... 그것 빼고 마사지 서비스는 좋았답니다. 아마 제가 받은 서비스가 그럴 수도!
https://goo.gl/maps/i5epBvyicKNKh9wN6
어쩌면 팁이 될 수도?
다른 마사지샵도 있고, 호텔에서도 마사지 스파를 받을 수 있을 거에요. 앞에서 적은 것처럼 아마도 프리랜서들을 불러 제공할텐데 그럴수록 마사지 예약을 할 때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 분명히 말하면 맞춰서 마사지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키도 크고, 강하게 마사지해줄 수 있는 체력 좋은 마사지사를 원해서 남자 혹은 베리 스트롱 마사지를 원한다고 예약할 때 말했어요. 주인이나 매니저들이 간단한 영어를 알아들을테니 요렇게 원하는 스타일을 분명하게 표현하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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