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500주년1 서른 한번째 이야기, 아바나 500주년 축제 2019년 4월은 아바나가 500년을 맞이하는 달이었다. 나는 아바나에서 마지막으로 머무는 주에 다행히 구경해볼 수 있었다. 4월 중순부터 조금씩 표지판이나 기념 예술품들이 생기더니, 4월 21일 일요일에 가장 크게 열렸다. 잔치는 올드 아바나와 베다도 지역 사이, 캐피톨 건물 뒤편에 위치한 큰 골목에서 열렸다. 올드 아바나로 가는 구아구아를 타면서 지나가니, 축제를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식당들은 거리에 테이블과 의자를 준비하고 구이통을 세팅했다. 가설 무대도 생기고 있었고, 여러 길거리 음식 포차들도 영업 준비 중이었다. 나는 2019년이 아바나가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주요 이벤트가 4월에 열릴 줄은 몰랐다. 잔치라면 신이 나서 발을 동동 구르는 나는 꼭 쑤와 구경.. 2020.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