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호텔 샤또 프롱트낙이 보이는 에어비앤비 후기 및 올드 퀘벡 숙소 추천

2개월 넘게 멕시코, 쿠바와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정말 추천하고 싶은 에어비앤비 숙소만 리뷰하려고 합니다. 멕시코 오악사카 숙소는 모든 게 다 좋았지만 마지막 날 바퀴벌레를 봐서 고민되고... 쿠바의 아바나와 트리니다드, 플라야 델 히론 숙소는 모두 추천드렸습니다.

 

올드 퀘벡 시티에서 머물렀던 에어비앤비 숙소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오래된 작은 빌라같은 곳의 로프트입니다. 지금은 각 방별로 다른 사람들이 머무르지만 오래전에는 하나의 큰 집이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어느 방은 아버지 어머니, 어느 방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지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예전에도 하숙집을 운영하던 건물일 수도 있고요.

 

Adorable apartment in Old Québec - Ville de Québec의 로프트에서 살아보기, Québec, 캐나다

위치는 센트럴과 매우 가깝습니다. 걸어서 왠만한 관광지는 다 갈 수 있어요. 그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무래도 로프트에 위치해서 좁고 구불구불한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캐리어가 무겁다면 좀 고생합니다.

 

여기 숙소의 최대 장점은 바로 테라스 뷰입니다. 이 가격에 미쳤다!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쑤가 너무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역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할 정도입니다. 역시 시원시원한 뷰와 넓은 침대를 좋아하는 쑤입니다.

 

 

 

여기 숙소 테라스에서는 그 유명한 도깨비 호텔 샤또 프롱트낙이 보입니다. 아침저녁으로 호텔 샤또 프롱트낙을 보곤 했습니다.

 

햇살 좋은 날 테라스에 앉아 아침을 먹는데 행복했습니다. 바나나와 식빵 토스트 그리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저녁에는 쿠바에서 사 온 시가를 한 대 피우고 와인을 마셨습니다. 테라스가 있는 게 참 좋더라고요. 

 

구조는 사진을 제댈 찍지 못했습니다. 원룸 형태의 로프트, 우리나라로 따지면 옥탑방일 수도 있겠네요. 원룸이라 큰 침대와 간단한 주방 그리고 좁은 화장실로 이어져 있습니다. 단기로 살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의 구성입니다.

 

최대 단점은 좁은 화장실과 샤워실입니다. 아무래도 샤워시설이 없던 로프트에 에어비앤비 숙소로 만들기 위해 추가 설치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좁은 간이식 플라스틱 샤워실과 화장실이라 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한겨울에 오신다면 조금 추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디에이터가 정상 작동하여 따뜻하게 보냈지만 캐나다 올드 퀘벡이 추운 지역이다 보니 한겨울에는 외풍으로 좀 추울 것 같습니다. 

 

호텔 샤또 프롱트낙 뷰로 일단 말 다했는데, 위치도 너무 좋고 방도 이쁩니다. 만약 올드 퀘벡 자유 여행 오셔서 단기로 머물 숙소를 찾는다면 추천드립니다. 근사한 테라스에서 와인 마시며 힐링하세요. (참! 창문 열어두면 귀여운 옆집 고양이가 놀러 올 수도 있습니다. 애교 엄청 많고 사람 좋아해요)

총평

• 테라스가 있는데 호텔 샤또 프롱트낙이 보인다
• 원룸 형태이나 단기로 머물기 나쁘지 않다
• 집이 오래되었지만 아늑하고, 빈티지한 맛이 있다
• 호스트는 응답이 빠르고 나쁘지 않은 친절함
• 단점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좁고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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