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에는 캐나다 명문 대학 맥길 대학교가 있습니다. 본 캠퍼스도 크고, 몬트리올 곳곳에 분산된 캠퍼스 건물도 있는 듯합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역대 다수의 캐나다 총리들을 배출한 명문이라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큰 대학 중 하나가 위치한 만큼 대학생, 대학원생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답니다.
덕분에 몬트리올은 젊고 싱그러운 분위기와 힙한 가게가 많습니다. 까르도가 빈티지 샵을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쑤도 함께 빈티지 샵 투어에 나섰습니다. 저보다 구경을 더 잘하더군요. 엄청난 절제력과 신중함으로 무장한 채 아이쇼핑을 즐겼지만 결국 이 구경의 끝에는 양 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마쳤습니다.
1. 시티즌 빈티지 마일 엔드(Citizen Vintage Mile End)
색깔별로 옷을 걸어뒀습니다. 여자 옷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재고가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양껏 구경할 수 있습니다. 피팅룸도 마련해둬서 착용도 해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재밌는 분위기의 편집샵으로 기억합니다.
2. 부티크 르 63(Boutique Le 63)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샵입니다. 빈티지 제품과 새상품 모두 판매하는 곳입니다. 밀리터리 패션과 옛 70년대 오토바이 라이더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쑤와 까 커플도 이 샵에서 가장 구경을 오래 많이 했고 구매도 했습니다. 까르도는 밀리터리 패션을 좋아해서 깔끔한 의류 몇 개 건지고, 쑤도 새 상품의 간절기 재킷을 건졌답니다.
큰 개도 엎드려 자고 있고 평화롭지만, 아주 재밌고 멋진 제품들이 많은 가게입니다. 여긴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라 까하반느 빈티지(La Caravane Vintage)
쑤가 꽤 마음에 들어하던 편집샵입니다. 빈티지 제품과 수제작 의류와 액세서리를 파는 가게입니다. 여성 의류가 훨씬 많은데 스타일은 약간 보헤미안 느낌입니다. 미국식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 그리고 하늘하늘한 핏의 드레스나 숄이 달린 가디건 등 한창 랄프로렌 화보에 나오던 미국 여성복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구경하기 좋은 샵이고, 보는 재미도 많아서 추천드립니다.
4. 시티즌 빈티지 플라또(Citizen Vintage Plateau)
남녀 옷 모두 골고루 있는 편입니다. 여자 옷이 더 많긴 하지만요. 여기서 제가 마음에 들어 추천한 쑤의 스웨이드 로퍼를 구매했습니다. 신발부터 의류까지 다양하게 있고, 쑤도 열심히 입어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 생 로랑 지역에서도 꽤 크고 유명한 편인지 아이쇼핑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5. 쿨데싹(Cul-De-Sac)
펑키하고 진짜 빈티지스러운 제품을 찾는다면 가보면 좋습니다. 옛날 가죽잠바부터 군복 그리고 디스코 감성의 옷들도 많습니다. 정말 구제샵스러운 곳입니다. 쑤와 까 스타일은 아니지만 예전 구제 제품을 적절하게 믹스 매치해서 멋지게 입는 분들은 좋아할 가게입니다. 빈티지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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