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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멕시코에서의 3주

멕시코 시티 교통수단 추천 정리 지하철, 버스투어, 우버, 택시, 라임 등

by cardo 2020. 3. 10.

멕시코에서 3주간 지냈는데, 2주는 멕시코 시티에서 지내고 푸에블라로 넘어가 1박 2일 그리고 와하카(오악사카)에서 8일을 지냈습니다. 푸에블라에서는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걷기에는 애매한 크기라서요. 와하카에서는 도보로만 다녔습니다. 공항과 터미널 갈 때만 택시를 이용했고 나머지는 시내 관광 지역과 도심은 도보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규모의 도시였습니다.

 

멕시코 시티는 대국의 수도답게 굉장히 크고 복잡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만큼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갖춰져 있지 못합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매번 느끼지만 우리나라 특히 서울만큼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구축된 나라는 정말 찾기 어렵습니다. 대신 다행인 점이 있다면 멕시코 시티는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조금 더 저렴한 편이라는 점입니다.

 

쑤와 까는 초반 여행에는 지리도 모르고, 멕시코 치안에 대해 안 좋은 말을 워낙 많이 들었기 때문에 우버만 이용했습니다. 현지인 친구가 택시도 혹시 모른다고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인이 운전하는 우버가 직업 택시 기사보다 안전하다니 정말 21세기입니다. 

 

1. 우버

멕시코 시티에서는 어떻게 다니면 되나요?라고 물어본다면 그냥 우버 타시면 됩니다라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무난합니다. 어디든 갈 수 있고 우리나라 택시 요금에 비해 저렴합니다. 길을 헤맬 일도 적고 치안이 안 좋다지만 우버로 범죄가 일어난 경우는 타 교통수단에 비해 적은 듯합니다.

 

우버도 쉐어드 옵션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탈 수 있습니다. 동선에 맞춰 중간에 합승을 하는데 가까운 거리 갈 때 편하더라고요.

 

멕시코 시티의 우버도 다른 국가의 우버랑 비슷합니다. 만약 우버를 한 번도 타 본 적 없으시다면 흐음... 우리나라의 타다나 풀러스 느낌과 같아요. 그것도 모르는 분들이 계시겠죠. 일반인이 카풀해서 다니는데 택시처럼 열심히 다니고 그걸로 경제 활동합니다. 그냥 일반 현지인이 대다수고 여성 드라이버도 꽤 있습니다.

 

최대 단점은 멕시코 시티가 세계적으로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나라라는 점입니다. 보통 속도의 차로 간다면 10분 걸릴 거리도 40분 걸린 적이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대중교통을 믿지 않아 중산층 이상이면 모두 차를 몰고 다니는데다 도로 시스템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쑤와 까 커플도 저녁 늦게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멕시코 시티 구도심에서 코요아칸을 가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린 적도 있습니다.

 

결론은 멕시코 시티 여행을 할 때 특히 단기여행이라면 시간이 아쉽기 때문에 우버를 이용해 돌아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만약 우버에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해당 링크 통해 설치하시고 가입하세요! 초반에 현지에서도 이것저것 프로모션 해줘서 할인받으면서 타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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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투리버스(Turibus) 투어

버스 투어도 굉장히 추천할만합니다. 크게 2종류로 나뉘는데 멕시코 시티 구도심을 한 바퀴 도는 노선과 더 멀리 코요아칸까지 도는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쑤와 까는 숙소가 코요아칸 지역이라 이미 많이 돌아다녔기에 쏘칼로를 포함한 구도심의 주요 명소를 돌기 위해 이용했습니다.

 

저희는 첫 날에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오신다면 여행 초반에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쏘칼로에 가셔서 현장 구매하면 됩니다. 투리 버스(Turibus)라고 있습니다. 카드 결제를 했는데 2명 1 day 구도심만 도는 버스로 결제했는데 1만 9천 원이 결제되었네요. 대충 인당 9500원 정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저희는 시작점이자 매표소인 곳에서 구매했습니다. T1이 구도심, T2가 코요아칸까지 도는 노선일겁니다. 만약 멕시코 시티에 체류하는 기간이 짧다면 코요아칸까지 도는 버스 티켓을 구매하셔서 하루 만에 명소 전부를 다 보시길 바랍니다. 웬만한 주요 관광지는 다 섭니다. 굳이 내려서 방문할 필요 없는 곳은 지나치면서 눈으로 볼 수 있어요.

 

카드 및 현금 모두 받더군요. 

Turibus Tours

★★★☆☆ · 버스 정류장 · Calle Monte de Piedad, Centro Histórico de la Cdad. de México

www.google.com

3. 지하철

쏘칼로에 갈 때만 대충 3번 정도 타본 것 같습니다. 멕시코 시티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을 때 용기 내어 탔습니다. 아무래도 건장한 남정네가 있는 동행이라 가능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희가 느낀 바로는 평화로웠습니다. 삶에 지친 멕시코 시티 현지 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제법 사는 중산층 이상이면 절대 지하철 안 타더군요. (쑤 친구들)

 

노선은 여러 개인데 적응을 완전히 못해 체감상 더 오래 걸렸습니다. 여행 후반부에는 우버 택시비가 아까워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카드를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어 환승도 되구요. 20페소씩 충전해서 쓴 타고 다녔습니다. 

 

 

저희 에어비앤비 숙소는 Eje Central역 바로 앞이라 편했습니다. Ermita역까지 가서 갈아타면 쏘칼로로 바로 갈 수 있었거든요. 지하철역은 꽤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대신 소매치기나 분실을 조심하세요. 중범죄는 잘 일어나지 않지만 간간히 지갑을 슬쩍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더욱 자세한 안내는 론리 플래닛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영어가 되시면 참고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Getting around Mexico City by metro - Lonely Planet

Catching the metro in Mexico City - transport tips for getting around Mexico City like a local

www.lonelyplanet.com

4. 라임(Lime), 버드(Bird) 등 킥보드 앱

 

 

만약 가까운 관광지 주변을 쉽고 빠르게 돌아다녀야 한다면 라임 킥보드를 추천드립니다. 꽤 비싸긴 합니다만 우버로 가기에는 가깝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에는 더 번거로워지고, 걷기에는 멀 때 좋습니다. 대중교통이 서울만큼 촘촘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아까운 관광객에게는 효과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미리 앱을 설치하고 가입해둘 수 있으니 우버처럼 미리 설치하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미국 스타트업인 라임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른 어플도 있지만 킥보드 찾는 게 더 번거롭습니다. 쑤와 까는 구도심 주요 명소 간 빠르게 이동하여 시간을 아끼고 싶을 때 애용했습니다. 멕시코 시티가 워낙 크다 보니 걷기에는 멀고 우버를 타자니 교통체증이 장난 아니거든요.

 

신규 가입자라면 아래 링크를 통해 가입하여 할인 쿠폰도 받아두시면 좋습니다. 쑤와 저는 서로 추천하여 50% 할인 쿠폰으로 좀 더 저렴하게 돌아다녔습니다.

Lime

Lime이란? 더 빠르고 더 똑똑하며 더 경제적으로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는 방법, 일터를 향하거나 수업을 받으러 가거나 또는 늦은 밤에 밖에서 돌아오든지 블록 내에서(파트너 도시와 캠퍼스 내) Lime을 찾아서 우버의 일부분 가격으로 그곳에 도착하세요. 스캔하여 잠금 해제 라이딩을 즐기세요!

lime.bike

 

이상으로 멕시코 시티 교통수단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종합적으로 요약해보겠습니다.

 

공항-숙소 혹은 먼거리 이동은 우버

주요 관광 명소 포인트 찍으면서 돌아다니려면 투리버스

가까운 거리는 라임으로 편하고 빠르게

 

대중교통에 도전하고 싶다면 지하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