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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뷰/영화리뷰4

영화 소울 후기 (쿠키영상), 코로나 시국에 추운 마음 훈훈한 애니로 덮자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영화관. 강남 메가박스에서 영화 소울을 봤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난 뒤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였습니다. 달라진 영화관 입장 절차나 분위기가 새삼 낯설더군요. 팝콘 냄새도 가득하지 않고, 사람도 훨씬 적고, 입장도 큐알코드 체크인 및 온도 체크도 하고요. 여자 친구와 자리도 한 칸 떨어져 봤습니다. 관객이 훨씬 줄어 영화관이 힘들다고 하는데 그나마 소울이라서 사람이 조금 있는 편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영화 소울 줄거리 픽사의 영화 소울이 참 이런 시기에 적절한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독신 남성으로 공립학교 계약직 음악 교사로 근무하며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꾸고 있습니다.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신나던 순간 어이없.. 2021. 1. 23.
내 인생 프랑스 영화 추천 ‘알로 슈티’ - 코미디로 파괴시킨 지역 차별주의 인생 프랑스 영화를 찾고 있다면 나의 가장 베스트 영화였던 ‘알로 슈티’를 추천하고 싶다. 2008년 개봉한 이 프랑스 영화는 1시간 46분의 짧은 코미디 영화다. 그냥 단지 우스꽝스러운 것이 아닌 사람 냄새나는 웃음, 유머를 다루는 완벽한 희극이 아닐까 한다. 주인공 필립의 직장은 우체국이다. 필립은 국장으로 근무하며 프랑스 내 여러 지역에서 순환 보직으로 돌아다닌다. 도시 생활에 지친 아내를 위해 날씨 좋고 따뜻한 프랑스 남부 지역으로 전근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거짓으로 장애인 특별 전형으로 지원했으나 어이없이 들통나버리고 징계성 전근으로 프랑스 최북단 ‘베르그’로 발령이 난다. 필립과 그의 아내, 친구들에게 프랑스 북부란 거의 북극과 같다. 항상 눈이 내리고, 영하 20도는 우습고, 추위를.. 2020. 8. 23.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붉은 돼지를 보고 나서(명대사, 배경, 줄거리, 소감) 날지 않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 뿐이야 파시스트가 되느니 돼지인 편이 나아 돼지에겐 나라도 법도 없어 이런 말을 구사하는 돼지가 만화에 나온다면 어떨까. 멋진 콧수염과 빼어난 비행실력은 덤이다. 그는 로맨티시스트다. 시니컬해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녔고, 우정과 인류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붉은 돼지 포르코는 이 시대의 낭만주의자다. 붉은 돼지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비행정 시대에 지중해를 배경으로 하늘의 해적을 상대하고, 명예와 여인 그리고 돈을 걸고 싸우는 돼지 비행사의 이야기다. 공적을 무찌르고, 이 공적들은 붉은 돼지를 상대하기 위해 연합하고 미국 조종사까지 끌여들인다. 여인과 돈을 걸로 일대일 결투를 하는 그런 이야기다. 스튜디오 지브리 90년대, 2000년대 훌륭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로 유명하.. 2020. 3. 23.
영화 1917 감상평(줄거리 및 관련 배경 지식과 특징 소개) 전쟁은 지구에 인간이 있고 나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것 중 하나다. 오래전부터 인간이 있던 곳은 전쟁이 있었고,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의 역사에서 전쟁 이야기 없는 나라를 찾기란 매우 어렵다. 영화 1917을 보니 오디세우스 이야기와 마라톤의 기원이 떠올랐다. 가족과 국가를 위한 전쟁과 임무라지만 그걸 수행하는 한 인간은 다르다. 동양의 고전 역사 소설' 삼국지'에 나오는 전쟁 이야기는 재밌다. 제갈공명의 비상한 전략이나 관우와 장비의 용맹함은 멋있다. 하지만 내가 10만 명의 대군 중 그저 1명의 병사라고 상상한다면 비참하다. 칼과 창 그리고 화살이 날아다니는 전장에서 상대편 인간의 목을 긋고, 몸을 찔러 내가 살아남아야 한다. 많은 전쟁 업적과 이야기가 미화되지만 다른 한 면은 잊기 쉽다. 우리는 전.. 2020.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