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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72

더클래식: 짧고 굵게 읽는 투자의 거장 시리즈 중 피터 린치와 찰리 밍거를 읽고 나서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주식 투자계의 구루, 명인들의 자서전을 짧고 굵게 다룬 시리즈가 나왔다. 먼저 독일 출판사에서 나온 시리즈를 다산북스에서 한글로 번역하여 우리나라에 내놓은 듯하다. 처음에는 시리즈 전부 다 구매하려다가 평소 좋아하고, 관심이 많던 피터 린치와 찰리 밍거 이 두 분에 대한 책을 먼저 구매하였는데 그러길 잘했다. 가장 큰 장점은 잘 기획된 시리즈라는 점이다. 이제 갓 주식 투자에 관심이 생겨서 여러 투자 귀재들에 대해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이 무엇일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시리즈다. 다만 나같은 경우에는 이미 피터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라는 책을 읽어서, 같은 내용이 반복된다고 느꼈다. 더욱이 워런 버핏과 찰리 밍거가.. 2022. 7. 26.
늦여름 바캉스에서 읽으면 좋을 소설 3개 추천 말복이 지나고 어느덧 여름의 막바지가 다가오고 있다. 무더운 열대야도 끝나가고 해가 지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며 조금씩 가을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운 순간이고, 더운 여름이 힘들었던 사람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여름 휴가를 제대로 보내지 못해 아쉬운 사람 혹은 뒤늦게 휴식기간을 가지려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여름 소설 3개를 추천한다. 각자 다른 맛을 지닌 여름 별미니 꼭 읽어보길. 1.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라카미 하루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라카미 하루키 처녀작이자 자전적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양장본. 일본의 군조신인상 수상작이다. 젊은 날의 격정적인 시간을 보낸 뒤 밀려든 허무감과 깊은 상실감, 그리고 그것을 book... 2021. 8. 12.
책 리뷰: 행복의 기원, 서은국 교수. 인간이란 동물에게 행복은 어떤 것인지 진화론의 입장으로 살펴보자! 전 세계가 20년 4월 코로나로 인해 판데믹 선언 이후 우울하다. 외출할 때는 답답한 마스크를 항상 써야 하고, 어디 함부로 놀러 가지도 못하고, 친구들과 가족도 마음 편하게 만나지 못한다. 늦게까지 놀지도 못하고, 항상 조심 또 조심. 그리고 눈치도 보인다. 잘못되어 가족이나 직장 동료, 친구들에게 피해를 끼칠까 숨죽여 살고 있다. 1년 넘게 이런 생활을 지속하면서 사람들은 이른바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증을 겪고 있다. 세상이 어둡고 조용하고 칙칙하다. 나만 울적한가. 남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국내 핫플 인증하기 바쁘다. 나만 행복하지 않은 걸까.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인지, 왜 인간만 이렇게 행복을 갈구하고 고민하는지 궁금하다. 반려견과 반려묘 그리고 동물들을 그저 먹고 자고 싸고 놀면.. 2021. 7. 7.
책 리뷰: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의 자서전. 한국 금융 산업의 자수성가를 이룬 대가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는 박현주 회장의 마음가짐을 잘 나타내는 문장이다. 어릴 적 부모님은 나에게 돈은 어린아이가 몰라도 되는 거야, 공부나 해라고 하셨다. 돈은 항상 불결하고 음침한 것으로 여겨졌다. 대학생 시절에는 금융/보험 등 돈을 만지는 직업은 꿈도 꾸지 못했고, 종이나 컴퓨터로 사무 작업을 하는 일만이 예측 가능한 정도였다. 한국의 평범한 청년답게 금융 문맹에 가까웠다, 비록 경제학 전공일지라도.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일찍이 돈에 관심을 가졌고, 영업과 비즈니스 세계에 눈을 떴다. 목표의식이 분명했고 이는 어머니의 현명한 교육 아래에서 무럭무럭 자랐다. 그에게 돈을 탐내는 것은 아름다운 꽃을 탐내는 것과 같았다. 아름다운 꽃을 잔뜩 모아 정원(기업)을 가꾸고, 세계에 널리 알리는 정원을 만들.. 2021.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