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기업 분석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카리나의 열애설이 터졌을 때 에스엠 주가가 급락했다는 소식 확인. 열애설 터지기 전에는 이수만, 하이브, 카카오와 둘러싼 지분 싸움으로 이슈. 현재는 두 이슈 모두 일단락. 주가는 이전만큼 회복 못함. 하이브와 민희진의 분쟁으로 엔터산업 주식에 대한 회의적 시각으로 주가 추가 하락.
주식쟁이에게는 이런 악재가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판단. 워런 버핏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매수 사례처럼(샐러드유 파동으로 주가 폭락했으나 Core 비즈니스와는 무관하다는 판단에 저가 매수)
현재 낮아진 주가는 에스엠 본질의 비즈니스를 감안하면 매력적인 상태라고 느껴져 기업 분석 시작. 30년 넘게 K-팝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변함없이 자리하고 있으며, 최근 신인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또한 훌륭하며 앞으로 더 기대되는 상태
주요 비즈니스
24년 1분기 기준 매출 비중
음반/음원 32 % / 방송 출연료 14 % / 공연, 영상 콘텐츠 제작 등 46% / 광고대행 6%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사람이 매출 원가이자 비즈니스. 아티스트에 투자하여 키운 뒤 판매하는 사업 구조라고 보면 됨
소속 아티스트가 음반을 내고, 팬들이 구매하고, 음반을 더 판매하고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방송에 출연하고, 음반을 더 팔고, 결국 이런 연예계 활동을 통해 팬덤을 쌓은 뒤 콘서트 투어 및 영상 콘텐츠로 더 큰 규모의 매출을 발생시키는 구조. 위 주요 3가지 활동을 반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임
비즈니스 현황
SM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엔터테인먼트 매출 유형이 상품/제품/용역/기타 매출 등으로 나와있는데 투자자가 주목할 부분은 ‘용역’. 엔터 산업의 수출 품목은 용역-아티스트 활동. 현재 내수 302억 vs 수출 394억으로 해외 활동으로 인한 아티스트 매출 비중이 내수보다 약간 높음 => K-팝이 전세계로 퍼지며 해외 활동 및 인지도 확인 필수
특히 일본 시장 매우 중요. 앞서 언급한 매출 품목 중 공연 활동 수입이 가장 크며, 이의 50%를 차지하는 시장이 일본 공연. SM은 전통적으로 일본/동남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기록. 보아-동방신기-슈퍼주니어 등 막대한 수입을 챙김. 또한, 일본에서 성공해야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는 추진력 얻음
주요 아티스트 현황
Aespa
91년생이 잘 알고 있는 마지막 그룹이 아마 레드벨벳일 듯. 레드벨벳은 3.5세대 걸그룹. 에스파를 필두로 차례로 데뷔한 스테이씨,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이 4세대 걸그룹.
(소녀시대 이후 3세대 ~ 3.5세대 걸그룹은 약세. 춘추전국시대처럼 다양한 컨셉의 걸그룹이 중간 정도의 수준을 두고 경쟁하다 4세대 걸그룹에서 꽃을 피움)
4세대 그룹 3대장 -> 뉴진스, 아이브에 이어 3순위 싸움으로 르세라핌과 에스파였던 상황. 에스파의 카리나 열애설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으나, 르세라핌의 코첼라 라이브 논란 및 HYBE 걸그룹들의 이미지 손상, 나아가 에스파의 복귀 ‘Supernova’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3대장 자리 회복 예상
NCT
현재 SM의 가장 큰 캐시카우이자 살림꾼. 국내에서도 1020세대 제외 그렇다할 인지도와 뚜렷한 타이틀곡 혹은 깊은 인상을 남기지 않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의외. 캐시카우가 된 이유는 독특한 시스템 덕분. NCT가 하나의 보이밴드가 아닌 하나의 세계관 -NCT World를 형성. 26인조로 구성, 너네가 좋아하는 모든 남자 아이돌을 우리가 제공해줄게라는 느낌.
한중일 등 다양한 아시아 국적의 아티스트 => 각 현지 시장 타겟
수많은 유닛 활동 => 특정 컨셉을 더 좋아하는 젊은 팬덤들에게 뾰족하게 타겟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 => 제품으로 치면 QA,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데뷔시키고 쪼개고 붙이며 활동시키면서 일정한 퍼포먼스 이상의 수준 제공
앨범 판매량 전체 SM 아티스트 중 52% 차지
But 확장이 너무 이루어져, 올해 데뷔 예정인 NCT Wish를 끝으로 더이상 추가는 X
RIIZE
SM 남자 아이돌 대장 계보를 잇는 신인 그룹. HOT - 동방신기를 잇는 대표 보이밴드로 성장 가능성 높음. 사실 HOT와 동방신기의 계보를 잇는 SM보이그룹의 적통. MAMA나 공연 활동에서 HOT 및 동방신기의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선보임
타이틀곡 들어보면 뉴진스처럼 모든 세대에게 다가가는 높은 수준의 음악, 댄스 퍼포먼스 아이돌내 최고 수준, 모두 키가 크고 잘생김(하나 빠지는 멤버가 없어 동방신기와 많이 비교)
24년 일본 활동 시작 -> 엄청난 성장 가능성(관련 뉴스)
밸류에이션
시가총액: 1.9조원 / 배당수익률 1.5% / PBR 2.7배 / PER 24.4배 / ROE 11.4% / PSR 1.9배
6월 16일 현 주가 79,900원
2020년: 매출 5,798억원 / 영업이익 65억원 / 순이익 -803억원
2021년: 매출 7.015억원 / 영업이익 675억원 / 순이익 1,332억원
2022년: 매출 8,507억원 / 영업이익 910억원 / 순이익 820억원
2023년: 매출 9,610억원 / 영업이익 1,134억원 / 순이익 826억원
2024년: 매출 1.1조원 / 영업이익 1,349억원 / 순이익 1,128억원
경쟁사 비교
하이브: 23년 매출 2.2조원 / 24년 매출 2.4조원 예상 / PER 46.3배, ROE 6.2% / PBR 2.8
JYP: 23년 매출 5,665억원 / 24년 매출 6,096억원 / PER 21.3배, ROE 25.9% / PBR 4.7배
하이브는 BTS(글로벌 팬덤 보유), 뉴진스, 세븐틴, 아일릿 등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엔터 대장 기업이나 레이블 체제로 인한 잡음이 나오기 시작
JYP는 안정적인 기업 운영과 소속사 아티스트 관리 등 잡음 없고 꾸준한 느낌이나 앞으로 기대되는 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가 적은 상황
YG는… 과거에는 SM/YG/JYP였다면 이제는 하이브/SM/JYP 정도
=> 현 SM의 흐름은 하이브에 규모에서 밀리나, JYP 및 타 기업들에 비해 기세가 다름(에스파/라이즈 폼이 그만큼 좋음)
포지션 정리를 하게 될 계기
- 목표가 달성 - 올해 Riize, NCT Wish, 에스파의 일본 활동에 힘입어 매출+이익 성장 기대. 주가 110,000원으로 전망하며, 이를 달성시 매도
- 소속 아티스트 분쟁 - 현재 첸, 백현, 시우민이라는 EXO멤버들과 수익과 관련한 분쟁 진행, 큰 그림에는 영향이 크지 않으나 Riize, NCT, 에스파 관련 치명적 이슈 발생시 매도
추가 업사이드 가능성 시나리오
일본 활동 수입 기대 - 엔터 산업 매출의 과실은 공연/콘서트 투어 수입. 음반을 내고 팬덤을 형성하고, 방송활동을 하는건 모두 콘서트 수입으로 거둬들이기 위한 밑작업인 수준. (관련 에스파(관련 뉴스)와 라이즈(관련 뉴스) 일본 활동 시작 + NCT Wish라는 신규 아이돌 그룹이 일본에서 현지 데뷔
Appendix
앨범 판매량 추이
공연 모객량 추이
스트리밍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