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리암 인근 '다닐목 식당'


남해에 갔으면 보리암을 다녀와야겠죠? 산 중턱에 있는 보리암은 관세음보살 석상과 함께 눈 아래로 펼쳐지는 절경이 아름답다고 유명합니다. 바다와 산, 그리고 그 사이 작은 어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더라고요.
보리암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다닐목 식당은 관광지 옆 식당이라고 우습게 봐서는 안됩니다. 더덕구이, 제육볶음 혹은 생선구이로 선택하여 한상 차림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더덕구이 한상 2인분에다 도토리묵 무침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도토리묵 무침은 제 입맛에는 약간 짠 편이었는데 남도 느낌이 물씬 나서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멸치액젓을 따로 파는 것을 보니 버무릴 때 사용했을 것 같더라고요.도토리묵이 탱글하니 맛났어요.
무엇보다 더덕구이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집에서 더덕구이하기에 번거로운 편인데다 성공하기도 쉽지 않은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다른 테이블 보니 대체로 생선구이를 시키는 것 같았지만 이날 저녁에 생선을 먹을 예정이라 더덕구이로 골랐는데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xxAa3if
생각보다 괜찮았던 '오늘은남해'
아난티 남해에 이어, 남해의 두번째 숙소는 '이제남해'라는 호텔이었습니다. 근처에서 저녁으로 맛있는 회를 먹고 싶어서 미리 찾아둔 동천횟집이라는 곳에 가려고 했으나, 장소가 협소해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바로 건너편에 새로 생긴 식당처럼 보이는 오늘은남해에 왔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고, 저희 부부는 솥밥을 좋아하기에 괜찮은 선택처럼 보였습니다.



생선구이 솥밥 정식에 멸치회무침을 추가했습니다. 다채로운 밑반찬을 집어먹고 있으니 멸치회무침이 먼저 나옵니다. 간도 적당하고, 멸치회도 쫄깃하여 감칠맛이 났어요. 생선구이도 갈치, 도미, 바닥대구, 꽁치로 다양하게 나왔고요.
모두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을 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깔끔하게 한상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비록 남해에서 회는 못 먹었지만 멸치회무침으로 그 허전함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CaGGoup
소박한 국밥집 '남해왼손농장맛집'


아난티 남해에서 머물면서 근처에 맛집이 없나 미리 찾아봤습니다. 남해왼손농장맛집이라는 이름도 독특한데, 메뉴는 정말 시골집 밥상 가득 나오는 보양식들 같더라고요. 가마솥 보양식 곰탕과 남해한우 가마솥 보양식 왕갈비탕을 시켰습니다. 먼저 얇게 썰어 바삭하게 구운 호박을 한접시 주시더라고요. 맛있었습니다.
서울과 다른 푸짐한 고기양에 놀랐습니다. 푹 꿇여낸 맑은 고기국물에 밥 한 공기 뚝딱하니 보양이 절로 되는 것 같았습니다. 물놀이나 여행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다면 남해왼손농장맛집도 추천드립니다.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TgSurq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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