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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국내여행

아난티 남해 펜트하우스 숙박, 조식 뷔페 및 워터하우스 후기

by cardo 2024. 8. 22.

이번 여름에는 남해로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광복절 연휴를 이용해서 다녀왔는데요. 서울에서 남해까지 워낙 거리가 멀다보니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열심히 운전해서 갔네요.

 

차가 막히지 않아 약 4시간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아난티 남해는 원래 남해 힐튼이었습니다. 아난티라는 브랜드가 있기 전에 힐튼의 이름을 빌려 함께 골프 클럽과 리조트를 건설했는데요. 시간이 지나 아난티라는 브랜드가 성장하자 힐튼이라는 이름을 떼고 독립하게 됩니다. 이는 예전 힐튼 부산 기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의 힐튼 호텔은 이제 '아난티 앳'이라고 합니다.

아난티 남해 조식 뷔페 및 체크인

아난티 남해의 조식 뷔페는 골프클럽 하우스 건물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르블랑'이라고 부르는데요. 가평에 위치한 아난티 코드와 달라 처음에는 약간 헤맸어요. 아난티 코드는 펜트하우스 구역과 골프클럽 및 코스 구역이 따로 떨어져있거든요.

 

골프클럽 하우스 1층 라운지처럼 보이는 공간에 위치한 '르블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메뉴 구성도 크게 다양하진 않지만 한국 사람들이 주로 찾는 메뉴는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양배추 오코노미야끼가 참 맛있었어요

샐러드와 죽으로 빈속을 달래고, 고기류와 면/밥류를 먹은 뒤 디저트로 마무리했네요.

 

체크인은 사전에 미리 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도 마찬가지로 같은 건물에서 진행할 수 있어요. 객실 출입은 오후 3시 이후에 가능하지만, 그전에 미리 정보를 기입하여 체크인한 뒤 오후 3시 이후에는 리셉션 데스크에서 카드키만 받아갈 수 있으니 참고 하세요.

 

*참, 조식 뷔페는 체크인 이전/이후에도 이용 가능합니다. 객실 호수를 물어볼 때 아직 체크인 전이라고 예약자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아난티 남해 야외수영장 및 이터널저니

야외수영장은 그 리 크지 않지만 전경도 좋고, 물도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가족적인 분위기였어요. 여름방학 기간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온 투숙객이 많아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느라 붐볐네요. 저희 부부는 아직 아이가 없어 구경을 조금 하다가 이터널저니에서 카페 메뉴도 구경하고, 편집샵을 둘러봤습니다. 2층에는 키즈 놀이룸이 별도로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책 구경하다가 소파에 앉아 쉬다 워터하우스로 가보기로 합니다.

 

아난티 남해 워터하우스

아난티 남해의 워터하우스는 사실 가평에 위치한 아난티 코드보다 더 좋았습니다. 새로 리노베이션했다고 하던데 훨씬 넓고 공간 구성도 잘 되어 있었어요. 다만 가평과 달리 샤워 부스 공간은 2개뿐으로 적은 편이었습니다. 

 

아난티 남해 워터하우스 특유의 인테리어 감성이 마음에 들었고, 편하게 선베드에 누워 쉬다가 자쿠지에 가서 온탕을 즐기며 경치도 구경하고 편안히 쉬었어요. 

 

수영을 하고 나오면 베이커리 카페가 있어서 출출한 배를 맛있는 빵과 커피로 달랠 수 있어요.

아난티 펜트하우스 2인 트윈룸

제가 다니는 회사 법인 복지로 아난티를 숙박하는거라 연간 숙박 가능 일수가 제한되어 있는데요. 그럴수록 크고 특별한 객실을 이용하고 싶었으나... 2명이서 가는데 사치라는 생각에 제일 기본적인 객실로 선택했어요.

 

시설이 꽤 오래되었을텐데 잘 관리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로 객실을 꾸며놔 몇번이고 와이프한테 이렇게 집을 갖추고 싶다고 말했네요. 와이프와 둘이서 편하게 쉬기에 딱 좋았습니다.

 

전반적인 평

아난티 남해는 사실 서울과 거리가 가장 먼 리조트로 이용하기 쉽지 않은 편이긴 합니다. 게다가 더 가까운 부산에 빌라쥬 드 아난티와 아난티 코브가 있기에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긴 하죠. 

 

하지만 부산 아난티처럼 대규모에 사람도 많고 번잡한 리조트 공간이 싫은 분께는 아난티 남해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