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5월인데 토론토는 추웠습니다. 캐나다는 다 좋은데 추워서 못 살겠네 싶을 정도로 억울한 추위였습니다. 햇살 가득 낭만 가득 더위 뿜뿜이던 멕시코와 쿠바 여행을 마치고 캐나다 여행을 하는데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추우니 배는 더 고프고, 배는 고픈데 물가는 더 비싸고 그랬습니다.
Queen st가 힙하다고 들었습니다. 빈티지 샵 투어를 좋아하는 쑤 까 커플은 역시나 토론토에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 구경을 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참 시간이 흘러도 적절한 표현이 있습니다. 배가 너무 고픈데 날씨는 싸늘하더라고요.
정처 없이 걷다가 한 인도 음식 체인점을 봤습니다. 익스프레스라고 해야 할까요. 식당인데 빠르게 먹거나 배달을 많이 하는 그런 느낌의 식당이었습니다. 왠지 양도 많고 따뜻하고 맛있을 것 같아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인테리어도 귀엽고 깔끔했습니다. 버터 치킨라이스와 피타인지 또띠야인지 얇은 빵으로 감싼 매운 고기 요리를 하나씩 시켰습니다.
양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한 개 시켜서 나눠 먹어도 될 정도였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두 개 시켜서 23.6달러였으니 캐나다 물가치고 꽤 괜찮죠?
양이 정말 많아서 저기 빵으로 감싼 요리의 절반은 보관해뒀다가 그날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살짝 매운맛인데 괜찮았습니다. 매운 걸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제격입니다.
총평
- 토론토에서 값싸고 양많은 음식을 찾는다면 그중 하나는 여기다
- 생각보다 맛있다
- 인도 음식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여행 중 배부르게 먹으러 올만하다
퀸 스트리트에 있던 곳은 문 닫아서 다른 지점의 위치를 링크 걸었습니다
Butter Chicken Roti
★★★★☆ · 음식점 · 646 Yonge St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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