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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뚜랄 비치2

열다섯 번째 이야기, 딱 좋은 트리니다드 트리니다드에서 3박 4일을 보냈다. 그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해보겠다. "딱 좋아!" 한 나라의 수도는 다들 비슷한 구석을 갖고 있다. 서울이나 도쿄나 런던이나 그리고 아바나나 비슷한 구석이 있다. 높은 인구 밀도, 도시화, 빈부 격차 그리고 이것들이 모여 빚어낸 치열한 도시 삶의 현장이 그러하다. 아바나에서 오랫동안 삐끼에 시달리고 물가 바가지에 씌의지 않기 위해 항상 경계하고, 큰 도시를 열심히 걸어 다니고 빈약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라 진이 빠졌다. 트리니다드는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이다. 걸어다니기에 적당한 크기의 아름다운 마을에, 인근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해변까지 삼박자 모두 갖췄다. 게다가 호객 행위도 덜하다. 사람들도 조금 더 친절하다. 아바나 사람보다는 순박한 느낌이다. 나는 한국인 여.. 2020. 4. 21.
안 가면 평생 후회할 트리니다드 해변 물놀이 장소 3곳 삭막한 아바나에서 고생하신 여러분 안녕하시나요? 트리니다드에서 힐링하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까와 쑤는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갔습니다. 물놀이를 매우 좋아하는, 어느 정도냐면 트리니다드 물놀이를 위해 1개월의 멕시코 여행, 2주간의 아바나 여행 동안 캐리어에 항상 스노클링 장비와 오리발을 챙기고 다녔답니다. 단, 일주일을 위해 장비를 모두 챙겨다닌거죠. 쿠바에서 빌리기 뭔가 아깝다는 쑤의 주장에 따랐습니다... 여자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쑤의 말에 의해 전 자유로운 물놀이라는 떡을 날름날름 먹었습니다. 따봉!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전 요약해드리자면 저희는 차메로 아저씨에게 택시를 부탁해 나뚜랄 비치로 갔고, 나뚜랄 비치에서 오전 물놀이를 즐기고 앙꽁 비치로 걸어갔습니다. 앙꽁 비치에서 물.. 2020.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