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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그라운드업,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의 자서전 그라운드업은 지금의 스타벅스를 만든 하워드 슐츠의 자서전이다. 미국 대선에도 출마 선언했을 정도로 미국 내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CEO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스타벅스 CEO 혹은 창업자로 유명하다. 간략 줄거리 하워드 슐츠가 창업자란 사실은 잘못된 정보다. 창업자는 따로 있으며 슐츠는 중간에 직원으로 합류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가난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슐츠는 대학교를 가기 위해 스포츠 특기생을 위한 장학금을 노린다.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더 크게 그려보고자 하지만 실패한다. 체육특기생은 실패했지만 대학은 합격했기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에 매진한다. 졸업 후에는 제록스 및 다른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일하다 스타벅스를 알게 되고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에스프레소형 커피 시장에 미래가 있다고 .. 2021. 1. 27.
넷플릭스 창업자의 책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리뷰 후기 금융 꼬꼬마 까르도의 주식 매매 첫 경험을 안겨 준 넷플릭스입니다. (참고: cardo.tistory.com/131) 넷플릭스 창업자는 현재 CEO로 유명한 리드 헤이팅스가 아닙니다. 마크 랜돌프라는 분이더군요. 평소 스타트업에 종사하면서 넷플릭스의 조직 문화와 성장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카멜레온 같은 능력(우편 DVD 배달 - 디지털 스트리밍 - 자체 콘텐츠 플랫폼)에 감탄했었는데 그 근간을 알 수 있게 도와준 책이었습니다. 초기 넷플릭스는 마크 랜돌프가 창업하여 CEO로 근무하며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린 셈입니다. 그런데 저도 스타트업에 종사해보니 알겠더라고요. 처음에 사업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그걸 구체화해서 근간을 다지는 역할을 잘하는 창업자가 있고, 세워진 비즈니스 .. 2020. 9. 15.
책 리뷰: 천재들의 대참사, 실리콘밸리 유니콘 기업의 민낯 책 ‘천재들의 대참사’는 52세의 저널리스트가 유니콘 스타트업 ‘허브스팟’에 입사하고 겪은 이야기다. 내 커리어도 스타트업이 전부라 솔직히 엄청나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게다가 미국에서 인턴십하던 악몽 같은 경험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 읽으면서 ‘나 뿐만 아니구나. 이런 일을 겪는 사람은 많구나. 게다가 저자는 저널리스트로서 성공한 커리어를 갖고 있음에도 이런 수모를 겪구나’하면서 힐링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 내가 공감한 부분을 써보겠다. 1.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허물 좋은 빈 껍데기이전 직장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담당해서 그런가. 이 ‘천재들의 민낯’이 마냥 남 이야기 같지 않았다. 코카콜라 및 다른 글로벌 브랜드에서 시작한 브랜드 저널리즘은 마케팅계에 변화를 주었다. 이제 단순한 홍보/광고를 기반으.. 2020. 8. 18.
사사키 도시나오의 큐레이션의 시대 도서 리뷰 및 요약 좋은 일본산 실용서를 읽다 보면 '와, 정말 우리나라보다 조금 앞선 상황이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거나 '어, 지금이 딱 그런 것 같아.'라고 느낄 때가 있다. 전자는 최근에 나온 도서고, 후자는 대충 5년 조금 넘는 과거에 나온 도서다. 사사키 도시나오의 큐레이션의 시대는 2011년에 나왔다. (미안하다, 내가 늦게 읽었다. 한국에도 2012년에 나왔네) 그는 IT 저널리스트이며, 다수의 IT 기술과 정보(저널리즘)에 관한 관계와 양상에 대한 책을 냈다. 이 책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큐레이터의 역할은 정보 대홍수 속 노아의 방주다. 넘치는 정보 속에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혹은 살아남을만한 정보를 골라내 살린다.'이다. 다섯 가지로 요약해보자. 첫 번째: 일본 프로모터 다무라 나오코의 브라질 음악.. 2020.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