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메로3

열다섯 번째 이야기, 딱 좋은 트리니다드 트리니다드에서 3박 4일을 보냈다. 그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해보겠다. "딱 좋아!" 한 나라의 수도는 다들 비슷한 구석을 갖고 있다. 서울이나 도쿄나 런던이나 그리고 아바나나 비슷한 구석이 있다. 높은 인구 밀도, 도시화, 빈부 격차 그리고 이것들이 모여 빚어낸 치열한 도시 삶의 현장이 그러하다. 아바나에서 오랫동안 삐끼에 시달리고 물가 바가지에 씌의지 않기 위해 항상 경계하고, 큰 도시를 열심히 걸어 다니고 빈약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라 진이 빠졌다. 트리니다드는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이다. 걸어다니기에 적당한 크기의 아름다운 마을에, 인근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해변까지 삼박자 모두 갖췄다. 게다가 호객 행위도 덜하다. 사람들도 조금 더 친절하다. 아바나 사람보다는 순박한 느낌이다. 나는 한국인 여.. 2020. 4. 21.
트리니다드 맛집 세 번째, 모네다 맛집 피자와 스파게티 가성비킹 쿠바 여행에서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던 여행자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맛집입니다. 트리니다드 차메로네 까사 바로 근처라 찾기도 쉽고 방문하기도 편한 곳입니다. 지금도 계속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부부? 커플?이 같이 하는 것 같은데 저희가 갔을 때 보니까 이제 막 창업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왕 트리니다드 왔는데 모네다 음식점도 가보자 싶은 차에 맛있는 냄새를 풍기더군요. 현지인들도 종종 방문해서 음료수나 피자 한 판 시켜 먹는 걸 많이 봤습니다. 가격은 역시 너무나 혜자스럽습니다. 모네다를 취급하는 현지인 카페테리아답게 스파게티랑 피자가 1 쿡 조금 넘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천이백 원에서 오백 원정도?입니다. 만만하게 하와이아나 피자와 스파게티 하나씩 시켰는데 위 사진처럼 나오더라고요. 주스도 맛있으니 .. 2020. 2. 6.
트리니다드 까사 추천 그 유명한 '갓메로' 차메로 아저씨네 숙박 후기 우리나라 쿠바 여행객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겁니다. 소리 질러~ '갓메로!!!' 트리니다드에서 가장 유명한 까사는 바로 차메로 아저씨의 까사일 겁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 에게는요. 유대인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한 명의 고객에게 잘하면 백 명의 고객을 데리고 올 것이다. 한 명을 대할 때 백 명을 생각하고 대하라'라는 말이었다던데 기억이 안 나네요. 유대인 격언이 아닐 수도.. 어쨌든 차메로 아저씨가 바로 이 말에 딱 맞을 분입니다. 한국인의 '정'이란 개념과 편안한 접대와 비즈니스 선을 딱 맞춘 한국인 적합 까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까사 시설은 그렇게 훌륭한 편은 아닙니다. 다른 까사들과 비교했을 때 10점 만점에 7점, 8점 정도 되겠네요. 다른 까사를 찾아보면 10점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2020.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