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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야 델 히론3

열여섯 번째 이야기, 더할 나위 없는 평화로운 플라야 델 히론 트리니다드에서 3박 4일을 지내고 플라야 델 히론으로 넘어갔다. 물론 그 비아술 버스를 타고 갔다. 이번에는 훨씬 짧은 거리라 더욱 마음 편하게 갔으나 캐리어를 옮겨주던 일꾼이 팁으로 1 쿡을 당당하게 요구해 당황한 것만 빼고는. 플라야 델 히론은 트리니다드보다 훠얼씬 더 작은 동네다. 도시도 아니다. 우리나라의 한 읍보다도 작다. '리'정도의 개념이 맞으려나? 플라야 델 히론은 'T'자형으로 생겼다. T자의 일자 아래에는 바다가 있고, 호텔이 있고, 버스 터미널이 있다. 위로 쭉 올라가면 양갈래 길이 나오고 그 양갈래 사이로 집들이 있다. 대다수 까사를 운영하는 듯하지만 난 에어비앤비로 미리 본 까사를 이용했다. 처음에는 멀리 있는 줄 알고 자전거 택시를 타고 갔다. 생각보다 저렴했다. 2 쿡인가 했을.. 2020. 4. 21.
열여덟 번째 이야기, 역시 집밥이 최고 다른 나라를 여행하거나 체류해봐도 역시 '집밥이 최고'라는 점은 변치 않는다. 나에게 한국에서 가장 맛집은 우리 엄마가 차려준 한상이고, 이탈리아 최고 음식은 친구네 집에서 잠깐 머물 때 먹은 라자냐다. 집 뒤뜰에서 키우는 토마토를 따와 그대로 소스로 만든 라자냐였는데 진또배기였다. 멕시코 시티에서 쑤의 친구네 집에서 친구 어머니가 해준 멕시코 가정식 저녁은 멕시코에서 먹은 음식 중 최고였다. 엄지 척! 쿠바에서도 이 진리가 통할 지 몰랐다. 워낙 음식이 맛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단 쿠바 음식이 맛없다고 한 사람들은 손들고 벌 서 있자. 정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많았고, 편차가 커서 그렇지 충분히 괜찮은 식당들도 많았다. 쿠바 여행 문화 특유의 형태가 있는데 바로 '까사'다... 2020. 4. 6.
깔레따 부에나 소개, 플라야 델 히론의 액티비티 천국 깔레따 부에나는 플라야 델 히론 근처에 위치한 액티비티 시설입니다. 넓고 깨끗한 물의 바다 웅덩이와 그 주변으로 선베드가 설치되어 있고, 식당과 바가 갖춰져 있습니다. 올 인클루시브처럼 모든 시설 이용이 입장료만 내면 무료입니다. 사진과 영상 자료는 고프로로 했는데 현재 찾질 못해서 다른 블로그나 웹사이트에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최대한 글로 설명드려 볼게요. 플라야 델 히론에 방문한다면 1박 2일보다는 2박 3일을 추천드립니다. 정해진 버스 운영시간 상 다음날 트리니다드나 아바나로 떠난다면 깔레따 부에나를 온전히 즐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아무래도 시간에 쫓기기보다는 여유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셔틀버스는 플라야 델 히론 중심 호텔에서부터 주요 골목에 여러 군데에 정차합니다. .. 2020.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