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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멕시코에서의 3주

건강하고 깔끔한 먹거리를 찾는다면 멕시코 시티 비건 맛집 오호 데 아구아(Ojo de Agua) 샐러드 건강식 추천

by cardo 2020. 3. 8.

쑤와 까 커플은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 않는 편이라 멕시코 현지에서도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끼가 기름진 타코와 현지식이였다면 한 끼는 샐러드나 가벼운 음식을 먹는 식으로 조절했습니다. 

 

보통 아침이나 브런치를 건강식으로 먹었습니다. 시차 적응이 힘들어 아침 일찍 일어나면 커피 한 잔과 시리얼이나 초콜릿으로 시작하고, 오전에 브런치 그리고 이른 저녁 현지식을 먹는 편이었습니다.

 

건강식 중 최고 맛집은 단언컨데 오호 데 아구아입니다. 쑤의 현지 멕시코인 친구에게 추천받은 프랜차이즈 식당인데 우리나라의 샐러디나 스윗밸런스 같은 그런 느낌의 건강한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파는 식당입니다. 

 

멕시코 시티 곳곳에 있는데 저희가 찾아간 곳은 모두 인테리어가 이쁘더라고요. 총 3곳을 가봤는데 각각 다르면서 통일감 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제가 아래 구글맵 링크로 안내한 위치는 작지만 야외 테라스가 있고 바로 앞에 동그란 공원이 있어서 브런치 즐기기에 아주 좋은 스팟이었습니다.

 

 

Ojo de Agua

★★★★☆ · 건강식품 음식점 · CONDESA HIPODROME 23C

www.google.com

쑤가 특히 야채랑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좋아합니다. 까르도는 거의 전부 다 잘 먹지만(메뚜기 타코도 시도해봄), 쑤는 선호하는 음식이 뚜렷하게 있습니다. 샐러드나 곡물 볼, 가벼운 샌드위치 그리고 속에 부담 없는 깔끔한 음식들입니다. 그래서 멕시코 현지 수프와 타코를 시도할 때마다 고생했습니다. (멕시코 식당은 치즈를 산더미처럼 부어줍니다)

 

첫 번째 방문에는 점심으로 먹은 터라 포만감이 들 것 같은 걸로 골랐습니다. 샐러드와 연어 샌드위치 그리고 파스타 샐러드를 먹고 음료수는 과일 주스로 골랐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런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주세요.

 

어느 배가 고프지 않은 저녁에 고민 끝에 다시 한번 다른 지점의 오호 데 아구아(Ojo de Agua)를 방문했습니다. 아사이볼과 단백질 스무디를 마셨는데 맛있더라고요. 쑤 덕분에 건강식의 맛에 점차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여기 아사이볼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해서 한 그릇 접수해봤습니다. 한국에서 아사이 먹기에 참 비싸고 신선하지 못한데, 멕시코에서는 신선한 대신 여전히 비싸긴 했습니다. 다만 정말 맛있더라고요. 내 몸이 힐링되는 기분이랄까요. 신 맛과 단 맛이 공존하면서 아주 훌륭했습니다. 포만감도 의외로 들었고요.

 

멕시코에서도 샐러드 먹고 싶냐? 한국과 다를 바 없잖아?라고 따진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대신 무더운 태양 아래 멕시코 여행이 힘들다면 근처 오호 데 아구아를 방문해서 과일 스무디 한잔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배가 조금 고프다면 비싼 간식으로 아사이볼 한 그릇 드세요. 정말 이건 꼭 드셔 보셔야 합니다. 샐러드와 샌드위치는 접어두셔도 됩니다.

 

총평

  • 분위기 맛집(위치와 인테리어 모두 훌륭)
  • 신선한 재료의 양 많은 건강식
  • 아사이볼 맛집
  • 과일 스무디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