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렌트카를 빌려 토스카나 평원과 시에나 등을 둘러보고, 베로나를 지나 북부 돌로미떼로 가는 렌트카 여행이 시작됩니다.
렌터카는 TuscanybyCar라는 로컬업체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렌트카닷컴이나 스카이스캐너나 다양한 가격 비교 플랫폼을 통해서 저가에 예약할 수도 있었고, Hertz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을 통해 가격을 좀 더 주고 안정적으로 예약을 진행할 수도 있었겠지만!
먼저 저와 쑤는 업체들의 구글 평점을 살펴보았습니다.
허츠와 같은 대기업 사무실은 바쁘고, 업무량도 많은데다, 은근한 변수가 존재하여 고객CS적으로 불만스럽다는 평을 봤구요.
렌트카닷컴에서 빌릴 수 있는 저가 렌트카업체는 더욱 평이 낮았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장기간 빌릴 렌트카인만큼 친절하고 신속한 고객 CS와 차량 이슈가 없는 업체를 찾던 중 피렌체 지역 업체인 투스카니바이카를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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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렌트카 업체의 구글 평점이 4.7점인 것을 보면 신뢰가 가죠? 저도 반신반의하며 예약문의를 했는데 무사히 잘 빌리고 아무탈없이 반납했답니다.
단, 영어나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알아야 편하겠더라고요. 저흰 둘 다 영어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이라 원활히 예약했습니다.
웹사이트에 들어가 예약 이메일을 작성해서 제출하면 견적을 받습니다.
견적을 통해 기간과 금액, 그리고 차종을 확정하면 예약금 결제 링크를 전달받습니다.
예약금은 총 금액의 10%입니다.
링크를 통해 카드결제를 완료하면 끝!
그리고 이날 직접 사무실로 가니 빠르게 안내해주고, 차량을 인수받았습니다.

차량은 이탈리아 차량 브랜드인 란치아(Lancia)의 입실론(Ypsilon)이었습니다. 모닝보다 조금 큰, 예전에 나왔던 아토즈라는 차량 느낌의 모델이었습니다.
색은 하얀색으로 보이지만 회색이 섞인 그레이 느낌이라 색상도 예쁘고 차량도 귀여워서 쑤와 저 모두 만족했습니다.
짐을 전부 실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뒷좌석까지 활용해서 충분히 실었어요. (큰 캐리어 2개와 기내용 캐리어 1개 그리고 백팩)
여기서부터 저의 수난시대가 시작됩니다. 7일간 소형 수동차를 운전하니 죽을 맛이더군요. 1종보통을 땄지만, 면허시험장 외 도로에서 수동 운전을 해본 것이라곤 제주도에서 1톤 포터 트럭을 하루 잠깐 해본 것 말고는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차량 자체는 출력이 약한 편이라 그렇지 아주 정직한 놈이었습니다. 밟으면 밟는데로 가는 튼실한 놈으로 잘 걸렸어요.
매일 아침 시동이 안 켜지면 어떡하지? 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타이어에 빵꾸나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을 하며 항시 긴장 상태였다는걸 쑤는 알까요? ㅎㅎ...

토스카나 평원까지 가는 길에 시동을 몇 번을 꺼트렸는지.... 휴~ㅠㅠ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철렁하고 식은땀이 흐르네요.
피엔자 지역의 맛집에 도착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만든 지역 농산물 재료를 기반한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직접 밀가루를 제분해서 파스타면을 만드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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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가 이런 맛집을 참 잘 찾아서 정말 편하고 좋네요 ㅎㅎ

밀가루를 직접 만들어 바로 요리해서 그런지 빵과 비스킷 그리고 파스타면도 약간 거칠면서 호밀?통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굉장히 배부르고, 뭔가 건강한 느낌이더라고요. 하얗게 가공된 밀가루로 만든 가공식품이 아닌 마치 로마나 중세시대에 이렇게 만들어 먹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밌었어요ㅎㅎ




햇살과 날씨도 좋아, 유명한 오래된 온천도 가보고, 좋아하는 영화 '글레디에이터'의 촬영지(아내와 아이들의 집으로 나오던)도 다녀왔습니다. 풍경이 정말 그림 같죠?
그리고 해 지기 전 시에나 광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쑤와 함께 다시 부릉부릉 달려갔습니다.
쑤가 시에나를 좋아해서, 해 지기 전과 해가 뜰 때 모두 가고 싶다고 하여 일몰 전,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도 가볼 요량이었습니다.


다행히 해가 지기 전에 시에나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시에나 중심지는 ZTL이라 하여 사전등록된 차량 말고는 출입할 시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바로 옆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에스켈레이터와 도보를 통해 구시가지에 출입하고 있답니다.
광장에 앉아 해가 지면서 붉어지는 시에나 광장을 구경하며 가볍게 샌드위치를 먹으며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점심에 먹은 음식이 정말 포만감이 오래가더라고요. 식이섬유가 풍부할까요? ㅎㅎ...
그리고 에어비앤비에서 빌린 오래된 성마을 숙소를 가기 위해 떠납니다. 전 가뜩이나 해가 진 뒤라 어두컴컴한 도로를 잔뜩 긴장하며 걸어갔답니다.
밤에 도착하여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다음 글을 통해 예쁜 고성 마을 보여드릴게요 ㅎㅎ
에어비앤비를 통해 스포 ㅎㅎ
18세기 저택의 객실. 토스카나 언덕 - Civitella In Val di Chiana의 저택 또는 별장에서 살아보기, Toscana,
이탈리아 Civitella In Val di Chiana의 저택의 개인실 18세기 동명의 저택에 삽입된 Palazzo Ninci는 만남의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에서 태어났습니다. 여기에서 휴식의 시간은 공유할 수 있는 경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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