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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 여행5

첫 번째 이야기, 쿠바에는 두 세계가 있다 쿠바에는 두 세계가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한 국가라는 시스템 안에 두 세계가 공존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화폐를 사용한다. 자본주의가 아닌 국가들도 화폐가 있다. 즉, 돈은 인간들의 세상을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뭐 사람마다 그 중요도는 다르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쓰고, 벌고, 지니는 거니까. 이 화폐는 화폐마다 한 세계를 구축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우리나라 통화인 '원'의 세상이 있는 것이다. 이 '원'은 미국의 '달러'와 다른 가치를 가지고 다른 세상에 있다. '원'과 '달러'를 바꾸기 위해서는 두 세계(미국과 한국) 간 비교한다. 가치를 비교하는 셈인데 바꿀 수는 있지만 매번 다른 금액이 된다. 서론이 길었다. 그럼 대충 눈치챌 독자분도 있을 것이.. 2020. 3. 24.
깔레따 부에나 소개, 플라야 델 히론의 액티비티 천국 깔레따 부에나는 플라야 델 히론 근처에 위치한 액티비티 시설입니다. 넓고 깨끗한 물의 바다 웅덩이와 그 주변으로 선베드가 설치되어 있고, 식당과 바가 갖춰져 있습니다. 올 인클루시브처럼 모든 시설 이용이 입장료만 내면 무료입니다. 사진과 영상 자료는 고프로로 했는데 현재 찾질 못해서 다른 블로그나 웹사이트에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최대한 글로 설명드려 볼게요. 플라야 델 히론에 방문한다면 1박 2일보다는 2박 3일을 추천드립니다. 정해진 버스 운영시간 상 다음날 트리니다드나 아바나로 떠난다면 깔레따 부에나를 온전히 즐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아무래도 시간에 쫓기기보다는 여유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셔틀버스는 플라야 델 히론 중심 호텔에서부터 주요 골목에 여러 군데에 정차합니다. .. 2020. 3. 19.
쿠바 아바나에서 반드시 즐겨야 할 예술 문화편 (쿠바 국립 미술관, 파브리카 센터, 산호세 마켓, 길거리 축제) 쿠바는 국가 존립 자체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집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바다와 살지 좋은 기후를 자랑하는 일대의 섬나라들 중 유일한 사회주의 국가이자 미국과는 척을 진 유일한 국가입니다.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조차도 뭔가 모르게 낭만이 묻어나옵니다. 피 튀기는 전쟁이나 숨 막히는 정치싸움이 아닌 피델 카스트로의 약간 바보 같은 돈키호테식 혁명과 그를 따르는 멋진 동무들(첵 게바라, 시엔푸에고스 등)이 만들어가는 모험담이랄까요. 쿠바에는 그런 낭만과 살짝의 판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외국인들은 쿠바를 떠오를 때 하나씩 자신들의 현실과 동 떨어진 무언가를 상상합니다. 약간의 노스텔지어도 첨가해서요. 까르도에게 쿠바는 체 게바라의 나라이자, 가난한 사회주의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도 풍부하고 색다른.. 2020. 2. 28.
쿠바 아바나 기념품 시장 산호세 마켓 후기 꿀팁 전수 쿠바 기념품 구매를 위해서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산호세 마켓 후기를 작성하려 합니다. 올드 아바나의 상점들에서도 기념품을 판매하기는 하나 산호세 마켓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산호세 마켓은 도매 시장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쿠바 기념품의 퀄리티와 가격과 선물용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누차 말씀 드렸듯이 쿠바는 원재료와 공산품이 귀한 나라다보니 저렴한 메이드 인 차이나의 공장산 기념품 같은건 찾기가 어렵습니다. 공산품이 귀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장점이 있는데, 수제품이 굉장히 많고 가격도 수제품치고는 합리적이라는 점입니다. 쑤와 까 커플도 선물용으로 조잡한 마그네틱과 현지인용으로 나온 저렴한 시가를 대량 구매하고, 저희를 위한 기념품으로는 예술품을 구매했습니다. 아래 신문지 위에 페인팅을 한 그.. 2020.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