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피셔는 모토로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의 성장 기업에 투자하여 몇십 년간 100배, 1000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요즘 매체에 많이 나오는 동학 개미 운동의 선봉장 존 리 대표도 말했다. 기업은 매도할 생각으로 매수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계속 함께 성장하면서 내 자산도 불리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필립 피셔도 비슷하다. 그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말하는 주식 매수/매도 타이밍 그리고 배당금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정리해본다.
언제 살 것인가
따로 추천하는 매수 타이밍은 없다. 가장 적합할 때는 바로 내가 '그 기업' 내 자산과 함께할 기업을 발견했을 때다. 그리고 그 기업의 펀더멘탈이 아닌 시장이나 외부 요소에 의해 저평가되었을 때는 최적이다.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할 때는 반드시 추가 매수의 타이밍을 느긋하게 잡아야 한다. 투자할 수 있는 최대의 자금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부분은 적어도 몇 년 뒤에 투자한다는 생각을 갖고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주식 시장이 한동한 심각한 하강 국면으로 빠져든다 하더라도 남은 자금으로 주가 하락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하락하지 않더라도 올바른 종목을 제대로 선택해 매수했다면 처음에 매수한 주식만으로 상당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특별한 회사의 문제가 자신의 투자 기회를 보장하는 것으로 보일 때가 바로 적기다. 추측에 근거한 헛된 희망과 공포, 그리고 억측에서 비롯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주식 투자를 단념해서는 안된다.
언제 팔 것인가
투자 원칙에 따라 처음부터 제대로 선정한 주식이라면 팔아야 할 이유는 정확히 세 가지다.
1. 처음 주식을 매수할 때 실수를 저질렀고, 또 투자한 회사가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우수한 점이 자세히 볼수록 훨씬 덜 하다는 사실이 갈수록 명백해질 때
(정말로 잘 고른 주식에서 장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투자 수익은 실수를 저지른 데 따른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는다)
2. 투자 원칙(필립 피셔의 15가지 투자 포인트 참고)을 충족시킬 만큼 우수한 조건을 이제 더 이상 갖추지 못하는 상황으로 변했을 때는 매도해야 한다.
3. 더이상 보유 기업의 주당 순이익이 지금보다 늘어나지 않고, 더 나은 종목으로 교체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수할 때
보유한 주식이 너무 상승한다고 혹은 하락한다고 두려워하지 말자. 기업의 펀더멘탈에 변함이 없다면 장기간 보유했을 때 훨씬 높은 수익률로 증명될 것이다.
주식을 매수할 때 해야 할 일을 정확히 했다면 그 주식을 팔아야 할 시점은 거의 영원히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배당금
사실 위대한 기업의 주식을 고르려는 투자자라면 배당금 문제는 최우선 고려 사항이 아니라 맨 마지막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배당금을 늘릴 바에 연구 개발 및 성장에 이익잉여금을 쓰는 것이 훨씬 낫다. 당연히 더 높은 주가로 보여줄 것이다.
*모든 내용은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굿모닝북스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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