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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6

두번째 이야기, 친환경적인 아바나 올드카? 형형색색의 컬러를 자랑하는 올드카는 아바나 여행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다. 분홍색, 형광색, 밝게 빛나는 하늘색 정말 다양하기도 하다. 관광지역에는 이런 올드카들이 더욱 눈에 띈다. 지나가면서 몰래 슬쩍 내부를 구경하니 다들 겉면만 올드카다. 핸들에는 도요타 마크가 있고, USB를 연결해서 노래를 튼다. 겉면만 올드카 그대로 두고 속은 전부 갈아끼운 듯 하다. 이런 무지개빛깔 관광객 전용 투어 택시들은 가짜 올드카다. 겉만 올드카지 속은 나름 신식으로 다 개조했다. 쿠바에는 정말 이게 굴러 다닐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만드는 진짜배기 올드카들도 많다. 배기음부터 차원을 달리하는데 분명 엔진에 사레가 걸렸거나, 죽은 지 오래된 엔진의 입에 흙이 턱턱 막혀 뱉어내는 듯한 소리가 난다. 다른.. 2020. 3. 25.
반드시 방문해야 할 멕시코 시티 여행 명소 5곳 저에게 멕시코 시티란 고대 문명의 발산지이자 풍부한 유적지를 자랑하는 국가였습니다. 티브이와 사진에서만 보던 인류학 박물관을 직접 볼 기대에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인류학 박물관 말고도 멕시코 시티는 정말 다양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 도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진짜 진짜 많습니다. 어느 정도로 많냐면 비슷한 이름의 박물관을 계속해서 만납니다. 결국 구글맵을 보며 여기가 우리가 갔던 그 박물관인가 우리가 찾던 그 박물관인가 헷갈릴 정도입니다. 서울의 스타벅스만큼 많다고 하면 과장이겠지만 그 정도 비유를 들고 싶을 정도로 많습니다. 비단 박물관뿐만 아니라 멕시코 시티에는 과감하고 거대한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건축 전공인 쑤가 관심을 가진 루이스 바라간의 집도 가봤고, 오고 가며 정말 신기하고 색다른 건축.. 2020. 3. 4.
트리니다드 여행자라면 놓칠 수 없는 수공예 기념품 구매 추천 후기 미지의 나라 쿠바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혹 방금 도착하셨다면 돌아갈 때 어떤 걸 손에 쥐고 가야 후회를 안 할지 많이 고민하실 겁니다. '내 여행을 추억할만한 물건으로 뭘 구매할까', '어떤 걸 사면 잘 샀다고 소문날까' 이런 고민 말입니다. 여행 기념품에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분이더라도 참고해볼 만하면 좋은 글입니다. 쑤와 까 중 까르도도 그닥 기념품을 생각 안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랬던 그가 쑤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구경하면서 '아니, 이런!?' 하며 눈을 떴달까요. 아바나에 산호세 마켓이 있다면 트리니다드도 공예품 골목이 있습니다. 터미널 위로 올라가 광장까지 가던 길에 보면 옆으로 공예품 잡상인들이 가판대를 깔아놓고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점들도 여럿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아바나보.. 2020. 2. 27.
건강한 비건, 채식주의 가능한 샌드위치를 자랑하는 트리니다드 맛집 추천 라 쎄실리아(La Cecilia) 스무디도 굳 쿠바는 카리브해 국가답게 과일 스무디나 주스가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음식 종류는 정말 맛있다고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빈약한데 과일 주스만큼은 일품입니다. 트리니다드 차메로네 까사의 망고 주스도 정말 기가 막힌데, 다른 곳에서도 주스나 레모네이드 한 잔 시키면 온 몸이 시원해지고 청량한 달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트리니다드의 뜨거운 햇살에 지쳤다면 라 쎄실리아 카페로 가세요. 정말 맛있는 건강 스무디를 마실 수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그자리에서 해당 재료의 과일을 썰어 갈아줍니다. 저희는 저녁으로 샌드위치와 과일 스무디를 구매했는데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씩씩한 주인집 딸아이의 모습만 사진 찍었어요. 트립어드바이저를 보시면 다양한 과일 요리와 스무디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 2020.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