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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비문학

김성일의 마법의 돈 굴리기 도서 리뷰 (자산 배분 및 재테크, 포트폴리오 구성법 정보)

by cardo 2020. 3. 23.

지금까지 현업이나 금융계의 전설이 쓴 책들을 위주로 읽었다. 현명한 투자자에서 금융 역사와 기본 시스템에 대해 공부했다면, 주식과 펀드는 존 보글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워런 버핏 바이블 등을 통해 정보를 접했다.

 

마법의 돈 굴리기는 비교하자면 일개 개인이 작성한 자기계발서에 가깝다. 올웨더 전략에 대해 접하고 자산 배분이 장기 투자와 개인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찾다가 발견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인의 사례를 시작으로 책이 시작해서 몰입도가 높았고, 술술 읽을 수 있어 편했다. 현명한 투자자는 정말 백데이터 분석하는 표만 봐도 질릴 정도였다. 

 

그런데 마법의 돈 굴리기는 정말 읽기 편하고 더욱 피부에 와닿는 정보들이었다. 자산 배분과 장기적 관점에서 손해를 줄이고 수익을 늘리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좋을 기본 정보를 다뤘다. 추천!

간단한 질문답변으로 마법의 돈 굴리기 도서 내용 요약 설명

 

개인이 어떻게 부를 쌓고 창출할 수 있는가?

답: 투자와 자산배분으로 자본을 쌓아야 한다.

 

그럼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답: 장기 투자(인덱스) 펀드나 ETF가 좋다. 아니면 변동성으로 인해 개인은 멘탈 터진다. 니 예측은 예측이자 가설일 뿐... 거기에 자산을 건다고?

 

주식 투자랑 자산 배분이랑 다른 말이야?

답: 자산 배분 안에 주식 투자가 한 요소로 포함되어 있다. 자산 배분은 주식/채권/현금성/부동산/금 등으로 나눠서 해야 한다.

 

자산 배분은 부자만 하는 거 아님? 이거 왜 해야 함?

답: 주식이 수익률이 제일 좋다고 부자 되기 위해서 주식만 사면 안 된다. 폭락할 때 뭘로 버틸 수 있는가? 부자가 자산 배분해서 경기 변동에 부를 최대한 지키듯, 우리는 자산 배분을 통해 부를 최대한 쌓아야 한다.(손해를 줄이며)

 

그럼 그 자산 배분은 어떻게 함?

답: 전통적 자산배분, 유대인식 3분법, 영구 포트폴리오, 추가로 올웨더 전략 등 다양하다. 나에게 맞는 방법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내가 믿고 재밌고 좋을 방법으로 해야 장기적으로 굴릴 수 있으니까. 

 

자산 배분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중 내가 고려하는 자산 배분법은 주식 80 / 채권 20이다. 왜냐하면 난 아직 젊으니까. 그러다 주식 비중을 낮추고 채권 비중을 높일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은 모르겠다. 리츠 투자는 끌리지 않고, 내 집 마련은 필요하지만 투자의 개념으로 다가가지는 않을 것이라서.

 

주식: 개인연금저축펀드로 저비용 인덱스펀드

채권: 개인연금 저축펀드로 저비용 국채 인덱스펀드

 

더욱 세밀하게 분류하고, 내 자산을 철저하게 지키고 불리고 싶은 분은 책을 통해 공부해보길 추천한다. 추가로 비슷한 내용이지만 영문인 How Millennials Can Get Rich Slowly도 추천!(관련 블로그 글 링크)

 

 

밑줄 친 구절로 마무리한다.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기는 매우 어렵다. 오히려 소비를 줄이는 게 상대적으로 더 쉽다. 김 대리는 1년간의 위험한 투자로 벌어들인 소득을 한 번에 써버렸다. 이 경우 수익률을 2% 올리는 것과 소비를 20만 원 줄이는 것은 김 대리의 통장 잔고에 같은 결과로 남는다.
손실 회피 편향과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우리는 지킬 수 있는 돈마저 날려 버린다. 손실이 주는 고통을 뒤로 미룬 것이다.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는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다"라고 주장했다. 페스팅거는 인간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거나, 자신의 믿음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보았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의 '인지부조화'이론을 1957년 <예언이 틀렸을 때>라는 논문에 처음으로 언급했다.
투자자가 증권 방송을 보거나 경제신문을 열심히 읽는 이유는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종종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정보는 유리하게 해석하거나 무시하곤 한다.
무가치한 것을 대상으로 한 비이성적 게임이 벌어진다는 것은 호황의 끝이자 폭락의 전조다. 이런 현상은 반복해서 찾아온다. 강세장은 처음에는 부드럽게 시작한다. 그러다가 상승 흐름이 도를 넘어 진행되고, 자산 가격을 비이성적으로 상승시킨다. 새로운 투자자와 새 자본이 유입되면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파괴된다. 전 유럽에서 행운을 쫓는 사람들이 튤립을 얻기 위해 네덜란드로 모였고, 그 결과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었다.
애널리스트의 매수 추천에 의존해 투자 결정을 하고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국내의 경우 매수 추천에 편중되는 관대화 편향이 해외보다 강하므로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애널리스트의 이익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다양한 애널리스트의 정보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애널리스트가 분석하지 않는 기업이라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꼼꼼히 살펴보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투자자의 성공 투자를 위한 행동 장치로써 장기투자와 분산투자를 추천했다. 장기투자는 시간의 힘으로 투자 실패의 가능성을 낮춰주고, 투자자의 고통을 줄여준다. 분산투자란 자산을 나누어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써 아주 오래된 인류의 지혜다.
문제는 투자자의 투자 성향이 시장 상황이나 심리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경기 여건이 좋아지고 주식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의 성향이 공격적으로 변한다. 수익이 많이 나는 주식에 더 많은 비중을 투자하기 위해 현금이나 채권 같은 안전한 자산에서 돈을 빼 주식을 추가 매수한다. 이런 극단적인 자산배분 행위는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높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주식이 폭락하면 대부분의 비중이 주식으로 채워졌던 포트폴리오 역시 손실이 난다. 손실로 인해 투자자는 주식을 멀리하게 되고, 심리적인 이유로 투자 성향 역시 보수적으로 변한다. 하락한 주식에서 돈을 찾아 채권과 현금으로 투자금을 옮긴다. 그런데 이 순간이 주식에 투자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 결국 투자자는 다시 상승하는 주식을 보며,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주식 비중이 없다는 점을 떠올리고 후회한다.

 

마법의 돈 굴리기
국내도서
저자 : 김성일
출판 : 에이지21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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