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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멕시코에서의 3주

멕시코 시티 코요아칸 브런치 맛집 카페 엘 베네피시오 El Beneficio

by cardo 2020. 3. 2.

고생 끝에 도착한 멕시코 시티에서 첫 끼는 바로 여기 브런치 맛집 엘 베네 피시오(El Beneficio)였습니다. 바뀐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새벽에 일어나 넷플릭스로 나르코스를 열심히 봤더랬죠. 일어나서 에어비앤비 숙소 인근에 있던 올림픽 경기장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스포츠인 커플답게 수영장 이용과 테니스 코트 이용에 대해 철저히 사전 조사했습니다. 테니스 코트는 이용 가능하다고 했습니다(오예) 실제로 코트 빌려서 한 4번 쳤던 것 같습니다.

 

숙소 인근을 구경하고 천천히 걸어 코요아칸 마켓과 프리다 칼로의 집 쪽으로 향했습니다. 까와 쑤의 에어비앤비 숙소는 별로 추천하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 글은 생략했습니다.(밤에 너무 시끄러웠어요! 샤워실도 시원찮고)

 

어쨌든 열심히 걸어가서 구글 맵에서 찾은 지나가는 동선에 있던 브런치 카페를 찾았습니다. 지금은 알지만 그때는 몰랐던 사실, 멕시코에는 좋은 브런치 카페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처음 알게 해준 고마운 브런치 맛집 카페 엘 베네피시오입니다. 코요아칸 지역에 위치했고, 코요아칸 마켓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정도이니 멕시코 시티의 코요아칸을 방문하신다면 오전에 브런치로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부는 작습니다만 아담하고 귀엽습니다. 그리고 조명도 따뜻한 느낌이고 Cozy~가 떠오르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저희는 일찍 일어났기 때문에 커피와 주스 그리고 각자 오픈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쑤는 파인애플과 아보카도를 포함한 그린 샐러드, 까는 아보카도 오픈 토스트를 주문했습니다. 음료까지 모두 포함해 2만 2천 원이 나왔으니 현지에서 저렴한 식당은 아닙니다만 퀄리티와 전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한국 물가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맛은 한국의 브런치 맛집과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보통 데이트로 브런치 맛집을 가면 달거나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여기 엘 베네피시오는 좀 더 신선하고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음식 퀄리티 수준도 뛰어났고요.

 

각종 다양한 빵도 팔고, 와플도 팝니다. 다른 지점도 있는 듯했지만 다시는 찾아가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좋은 카페가 싱싱한 수박에 박힌 씨앗처럼 무수히 많았습니다.

 

첫끼로 아주 만족스러웠고, 앞으로의 여행을 설레게 해주는 약간의 이국적인 맛이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회상해보니 무척 그립네요. 저 때 저 여행 첫 날로 돌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약간 해봅니다.

 

총평

  • 아침 일찍 코요아칸을 들린다면 커피와 브런치 즐기기 적당
  • 귀여운 인테리어와 단골 현지인들 사이에서 분위기 즐길 수 있음
  •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님
 

El Beneficio Café

★★★★☆ · 커피숍/커피 전문점 · Gómez Farias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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