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캐나다에서의 3주

몬트리올 특산물 참깨 베이글(Seasame Bagel) 맛집 카페 레플리카(Cafe Replika)

by cardo 2020. 3. 14.

저희가 지낸 숙소는 Rue Rachel St에 위치한 원룸 형태의 스튜디오였습니다. 제 서울 자취방보다 좁고 낡았으나, 그나마 저렴했습니다. 그런데 숙박해보니 가장 좋은 점이 맥길 대학교 근처라 젊은이들이 찾는 맛집과 카페가 즐비했다는 점입니다. 

 

까르도가 빈티지 구제 옷가게를 좋아해서 빈티지 편집샵도 하루 종일 구경했답니다.

 

푸틴 말고 캐나다 몬트리올의 다른 특산물은 바로 참깨 베이글입니다. 숙소 근처에 굉장히 깔끔하고 채광 좋은 카페가 보여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평도 찾아보니 브런치로 참깨 베이글을 먹어보면 좋겠더라고요.

 

빵돌이인 까르도가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쑤에게 엄청 졸랐습니다. 원래는 참깨 베이글 한가득 사놓고 매일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 유명한 St. Viateur(비아뙤흐) 베이글을 못 먹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마트에서 팔던 St. Viateur Bagel

 

대신 몬트리올의 많은 카페와 식당에서 여기 베이글에서 납품받아 요리를 하니 내가 먹어본 어느 베이글 중 하나는 비아뙤흐 베이글 중 하나겠지...라는 마음으로 달랬습니다.

 

카페 레플리카 리뷰를 위한 서두가 길었습니다. 그럼 바로 음식 사진 대령하겠습니다.

 

카페 채광이 좋으니 사진도 너무 이쁘게 나옵니다. 참깨 베이글을 토스트하여 발사믹 소스와 피넛버터 소스를 찍어먹거나 샌드위치로 만들어 수프와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참깨 베이글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데 참깨가 잔뜩 붙어있어 특유의 고소함이 진합니다. 굉장히 맛있습니다. 또 다른 베이글 세계가 펼쳐져 까르도는 행복했습니다.

 

수프도 꾸덕하니 맛있었습니다. 무슨 수프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토마토 병아리콩 수프였던 것 같습니다. 따뜻한 카페 안에서 햇볕을 쐬며 창 밖을 바라보다가 구운 참깨 베이글 한 입 베어 물고 커피를 한 모금 들이키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안 되겠습니다. 몬트리올 꼭 다시 한번 더 가서 참깨 베이글 먹어야겠습니다.

 

다양한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베이글, 베이글 샌드위치, 샐러드, 수프 정도인 듯합니다. 주요 메뉴는 커피로 인근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공부하거나 논의를 하고 있으니 백수인 쑤 까 커플은 여유를 즐기며 구경했습니다.

 

총평

  • 대학교 인근 참깨 베이글 맛집 카페
  • 깔끔한 맛과 건강한 재료를 느낄 수 있다
  • 커피도 맛있다
  • 멀리서 찾아올 필요는 없으나 맥길대학교 근처가 숙소라면 방문해보자
  • 여길 가지 않더라고 참깨 베이글은 꼭 먹자

 

 

 

 

Café Replika

★★★★☆ · 카페 · 252 Rue Rachel E

www.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