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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51

프리다 칼로 박물관(Museo Frida Kahlo) 티켓 예매 및 후기 꿀팁 멕시코 시티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방문하는 곳 중 하나인 프리다 칼로 박물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까사 데 아술이라 하여 푸른 집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외벽이 파랗습니다. 프리다 칼로라는 화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날로 증가하는데다 멕시코 시티에서 코요아칸 지역은 젠트리피케이션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곳이라 인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좋은 카페와 식당 그리고 편집숍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 시티 코요아칸 브런치 맛집 카페 엘 베네피시오 El Beneficio 고생 끝에 도착한 멕시코 시티에서 첫 끼는 바로 여기 브런치 맛집 엘 베네 피시오(El Beneficio)였습니다. 바뀐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새벽에 일어나.. 2020. 3. 4.
멕시코 오악사카 와하카 서점 아마떼 Amate Books 추천 혹시 저처럼 서점 구경을 좋아하는 분이 있으실까 봐 멕시코 서점 방문기를 적습니다. 멕시코 시티에서는 워낙 관광 명소와 맛집 다니기 바빴고 도시도 큰 탓에 서점을 방문하는 일정을 내지 못했습니다. 오악사카는 문득 서점 방문이 생각나 검색해보니 귀여운 서점 한 곳이 보이더라고요. 바로 아마떼 서점(Amate Books)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책은대다수가 멕시코 책입니다. 일부 미국 소설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이 영문과 스페인어판으로 나와있었고요. 분야도 문학부터 정치 사회 서적, 외국어 공부 등 정말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귀여운 표범? 고양이? 수달? 호랑이? 알 수는 없지만 고양이과 조각상도 곳곳에 보였습니다. 알록달록 멕시코 색감을 느낄 수 있는 귀여운 서점이었습니다. 조용했고 드문드문.. 2020. 2. 28.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을 읽고, 자기 부정의 변주를 연주한다 나는 확신하련다. 인간은 사랑과 혁명을 위해 태어난 것이다. 다자이 오사무가 사양을 발표하고, 베스트셀러가 된다. 몰락하는 상류 계급을 '사양족'이라 일컫고, 일본 전후 시대의 쓸쓸함과 막막함 그리고 고독과 절망을 잘 표현하는 소설로 시대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한다. 다자이 오사무는 그 스스로 참 쓸쓸한 인간이다. 인간실격, 달려라 메로스, 아가씨, 그리고 사양까지 여자의 관점에서 어쩔 줄 몰라, 어머 망측스러워하는 말투로 전후 처참한 시대 속에서 파괴되어 가는 주변 인물들의 쓸쓸함과 좌절을 표현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벽에 가로막혀 나아가지 못해 자살하고 만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을 쓴 소설가도 자살했다. 인간실격의 주인공이 마치 사양의 나오지 같다. 달려라 메로스에 나오는 단편 소설들에서 사양의 소설가 .. 2020. 2. 19.